읽게 된 배경
평소에 가족들과 자주 다투었다.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....
가족들과의 아픈 기억이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괴롭혔다. 일상적인 생활 중에도 가끔씩 생각났다.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기도 했고 주기도 했던 그 순간순간이 불안한 내면을 만들어갔다.
사실 심리적, 정신적으로 불안하다는 것 역시 엄연한 병이며 필요할 경우 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로 인간을 고통스럽게 한다. 하지만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기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게 사실이다.
이러다는 안되겠다 싶었고 직접적인 치료는 아니더라도 전문가의 생각을 통해 복잡한 생각, 아픔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지고 싶었다.
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.
이 책은 읽기도 전에 많은 공감을 불러왔다. 그 이유는 바로 표지에서였다.
**** 책의 표지에 있던 글귀!!
책은 이렇게 말한다
' 가정을 따뜻한 둥지로 만들어 각 구성원들이 그 안에서 소속감을 느껴 평안할 수 있게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'
가족의 영향력은 중요하다. 따뜻한 가정에서 충분한 사랑을 받고 성장한 아이들이 성장하여 그 감정을 자신의 아이들에게 대물림할 수 있기 때문이다.
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. 이 상처는 단순한 나 자신의 상처를 넘어 배우자, 자식, 먼 미래의 자손들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.
그래서 어떻게?
많은 글귀 중에서 자기애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.
가족 문제를 해결하는 첫 걸음은 자기애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. 가족과의 갈등에서 크게 힘들어 하고 있다면 우선 스스로를 충분히 사랑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.
자기애와 자존감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는 곧 갈등과 상처가 번식하기 가장 좋은 상태이기 때문이다.
인상 깊었던 구절
- 과거의 상처를 현재 어떻게 보고, 수용하는가에 따라 과거의 상처가 주는 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
- 인간의 뇌가 가장 기쁨을 느낄 때는 다른 사람과 소통을 나눌 때라고 한다. 특히 상대방과 눈을 마주보면서 소통을 할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.
책에 대한 평가
심리학 책을 읽다 보면 다소 추상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채 마무리 되어 솔직히 좀 고구마였다. 심리학 책은 보통 저자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을 엮어 놓은 경우가 많았다. 그러다 보니 사례가 부족하면 공감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. 이 책이 가장 뜨쑤욱 끌리고 공감력 짱이었던 건 사례가 다양했고 부모의 입장, 아이의 입장, 어렸을 때, 나이 먹었을 때 등등 다양한 입장에서 사례, 생각을 서술하였다는 사실이다.
추가로 책 읽으면서 작가님은 어떤 분이실 까 많이 궁금했다. 그래서 실제 강연 영상을 찾아 보기도 하였다 ㅋㅋ
추천대상 -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당신에게
1. 가족들이 그 땐 왜 그랬을까? 나에겐 그런 말 한마디가 너무 상처가 되었는데...
2. 너무나도 사랑하고 고마운 존재인데 자꾸만 화내고 싸우게 된다. 가족에게 잘하고 싶지만 맘처럼 되지 않는다 이런...
저자인 최광현 교수의 강연도 함께 올리겠습니다.
가족에게 받은 상처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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